가수 션, 총 239억 규모의 
세계 최초 루게릭 요양병원을 공개했습니다.

가수 션과 고(故) 박승일 농구 코치가 함께 꿈꿨던 세계 최초의 루게릭 요양병원, 승일희망요양병원이 드디어 준공되었습니다. 병원은 경기도 용인시에 자리 잡고 있으며, 오는 3월에 개원 할 예정입니다.

꿈을 현실로

2011년, 루게릭병을 앓고 있던 박승일 코치와 션이 비영리재단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했는데요. 이후 병원 건립을 위해 아이스버킷 챌린지 등 각종 모금 활동을 하며 203억 원을 모금했습니다. 많은 기부자들과 기업, 정부의 지원 속에 2023년 12월, 총 239억 원 규모로 루게릭 요양병원을 착공시켰습니다. 총 239억 중 120억 원은 국비 지원으로, 나머지 119억 원은 기부자들과 기업 후원으로 마련되었습니다.

고인을 기리며

안타깝게도 박 코치는 병원의 준공을 보지 못한 체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어요. 션은 "15년 동안 정말 열심히 모았습니다. 이제 건물이 완성되었습니다"라며 병원 외관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깊은 감회를 전했습니다.

환자를 위한 세심한 설계

병원의 설계는 환자분들과 직원분들을 세심하게 배려한 점이 돋보이는데요.

· 침대에 누워서도 바깥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낮게 설계된 창문

· 휠체어나 침대 이동을 고려해 문턱을 없애고 넓게 만든 출입문

· 투병 중에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야외와 옥상 정원을 마련한 점이 눈길을 끕니다.

기부 문화의 상징

로비에 설치될 ‘기부 벽’은 35만 명 이상의 기부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상징적 공간이 될 예정입니다. 박승일 코치의 친누나인 박성자 상임이사는 "35만 명 이상의 기부자분들과 캠페인 참여 덕분에 병원이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준공 기념 오픈 런 42.28km

션은 병원의 준공을 기념하며 42.28km 마라톤을 완주해 병원까지 달려갔습니다. 이번 승일희망요양병원의 준공은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희망의 시작을 알렸는데요. 앞으로 기부 문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Source I IG @jinusean3000

Source I YG ENT.

📍승일희망요양병원 주소 및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