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티클]과중한 업무와 인력난으로 극단적 선택 잇따르는 경찰관

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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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찰 조직 내에서 잇따라 발생한 극단적 선택 사례가 업무 과중과 인력 부족 문제를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부산에서 한 달 새 두 명의 경찰관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은 경찰 내부의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올해 초 부산 금정구와 지난해 말 또 다른 부산 경찰서에서 발생한 두 사례는 공통적으로 업무 스트레스와 과중된 부담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서울과 충남에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며 경찰 업무 환경의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경찰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근무여건 실태진단팀을 구성하고 문제 해결에 나섰습니다. 실태 조사 결과, 업무량의 편차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예를 들어, 업무량 상위 20%의 경찰서는 한 경찰관당 평균 112.2건의 사건을 처리해야 했지만, 하위 30%의 경찰서는 59.4건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업무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불균형은 일부 경찰서와 부서에 업무가 집중되는 문제를 초래하며, 현장 경찰관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찰 인력의 적재적소 배치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한영선 교수는 "인력을 단순히 늘리는 것보다 먼저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수사와 현장 근무 부서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경찰 조직 내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마련이 요구됩니다.


Source I Thierry Chabot


Source I 뉴시스






Article source I 아시아투데이
Cover image source I Oliver from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