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티클]무안공항 구호물품 챙기는 얌체 추모객

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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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에서는 참사 발생 11일째인 오늘, 유가족과 지원 인력들을 돕기 위한 무료 물품 배급 부스들이 여전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부스에서는 먹거리와 위생용품 등 다양한 생필품이 제공되며, 유가족들이 장례를 치르는 동안 공항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과 돌아올 유가족을 위해 계속해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추모객들이 합동분향소를 참배한 뒤 음료수, 물티슈, 컵라면, 마스크, 양말, 속옷, 수건 등 구호 물품을 불필요하게 가져가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부스를 운영하는 지자체 및 봉사 단체들은 물품이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더욱 신경을 쓸 계획입니다.


한편, 전라남도는 지난 29일 제주항공 참사 이후 유가족 지원과 각종 긴급 대응을 위해 6일 기준으로 5,509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교통 안내, 식사 지원, 환경 정화, 재난 심리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비록 힘든 상황 속에서도 유가족들의 아픔을 나누고, 지역 사회의 회복을 돕기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은 단순히 물질적 지원을 넘어서, 참사로 상처 입은 이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참사를 돕는 이들의 선한 마음이 악용되는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데요.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헛되게 되지 않게 쓰이도록, 구호품이 진짜 필요한 사람들에게만 전달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Source I 연합뉴스






Cover image source I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