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티클]인천시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논란 속에서도 확대 추진

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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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공공급식소, 논란 딛고 확장 중.

인천시 일부 지자체가 운영 중인 길고양이 공공급식소가 초기 논란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내년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길고양이 공공급식소를 운영 중인 지역은 남동구, 부평구, 연수구로, 길고양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민원 해소를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의 배경

공원 등지에서 자발적으로 길고양이를 돌보는 ‘캣맘’들의 활동이 늘어나면서 쓰레기, 악취, 소음 등의 문제가 발생했고, 이에 따른 주민 민원이 쇄도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지자체는 주요 장소에 급식소를 설치하고 자원봉사자들이 위생과 관리를 담당하는 공공급식소 운영을 도입했어요.



Source I 경기도



찬반 의견과 주민 반응

운영 초기에는 “길고양이 개체 수 증가”와 “생태계 왜곡 우려”로 반대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부평구에서 지난 7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3%의 응답자가 찬성 의견을 보이며 긍정적인 반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위생적인 관리 하에 길고양이와 공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급식소가 설치된 부영공원 이용객 및 인근 주민 약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구별 진행 상황

· 부평구: 지난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내년 본사업을 계획 중입니다. 공원 1~2곳에 최대 3개의 급식소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 남동구: 초기 계획이 무산됐으나 주민 요청에 따라 아파트 단지 내 3개의 급식소를 설치했으며, 현재 긍정적인 주민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 연수구: 2019년부터 운영해온 급식소 사업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향후 전망

초기 반발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공공급식소 사업은 주민 민원 감소와 길고양이와의 공존 가능성을 입증하며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사업이 확대될 예정으로, 길고양이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 해소와 생태계 조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Cover image source I Jonathan Ansel Moy de Vi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