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서울의 결식 노인들을 위한 맛있는 한끼, '서울밥상'

20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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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저소득층 노인들의 결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락과 밑반찬을 배달하는 공공사업 '서울밥상'을 시작합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무료급식 지원을 넘어, 노인 일자리 문제까지 함께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시에는 기존 급식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9000여 명의 노인들이 있는데요. '서울밥상'은 하루 한 끼의 도시락과 밑반찬을 제공하여 이들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기존의 무료급식소와 달리, '서울밥상'은 고정된 급식소 운영에 한정되지 않고, 도시락과 다양한 밑반찬을 노인들에게 직접 배달합니다. 이러한 배달 서비스는 서울시의 '공공 어르신 일자리' 사업과 연계하여, 노인들을 유료봉사자로 채용해 진행됩니다. 이를 통해 노인들에게 경제적 지원과 함께 사회적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급식 혜택이 필요한 노인들에게는 맞춤형 식사 지원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서울밥상’은 배달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기존의 무료급식소는 공간 확보와 추가 인프라 구축에 많은 제약이 있기 때문에, 배달 시스템을 통해 공간의 물리적 제약을 극복하고 더 많은 노인들이 식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죠.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직접적인 접근성을 제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시범 자치구 2곳을 선정하여 먼저 사업을 시작하고, 2026년까지 약 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Image source I Jakub Kapusnak from Unsplash
Cover Image source I Seiya Maeda from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