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뜨개옷 입은 나무들, 누가 입히는 걸까?🧶🌳

나무 뜨개옷은 겨울철 추위로부터 나무를 보호하면서 거리를 환하게 하는 정서적 효과를 위해 입히고 있어요. 대부분은 지역 주민센터를 통해 모이고, 지역 주민이 참여하여 뜨개질을 배우고 제작하는 방식이에요. 자발적으로 모여 제작부터 설치까지 자원봉사자가 되어 하는 셈이에요. 

최근 몇년 전부터는 썰렁한 겨울 거리가 밋밋하지 않게 뜨개옷이 유행인데요. 일명 ‘그래피티 니팅(graffiti knitting)’으로 불리는 나무 뜨개옷은 미국에선 이미 하나의 거리 예술로 인정받고 있어요. 그 대상도 나무뿐 아니라 신호등, 자전거 거치대, 소화전 등으로 다양해요.

Source I gangnam.go.kr

그리고, 사이즈가 조금이라도 크면 흘러내리기 때문에 만들어 놓고 못 입히는 경우도 종종 생겨요. 이 때문에 실측 사이즈보다 1~2cm 작게 뜨는 게 팁이라고 하죠. 대부분 2월 말이 되면 벗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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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거리를 지나다 뜨개옷 입은 나무를 만난다면, 봉사자들의 따듯한 손길과 마음을 떠올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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