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초의 눈맞춤은 외모보다 8배나 
강력한 매력을 유발한다?

매일 아침 커피를 테이크아웃하며 스쳐 지나가는 바리스타와의 눈맞춤,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이웃과의 찰나의 시선 교환. 우리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이 작은 순간들이 실은 관계의 시작이자, 친밀감을 만들어내는 작고 강력한 행동이라는 사실.

미국 심리학 매체 ‘사이콜로지 투데이’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전합니다. 단 90초간의 눈맞춤이 상대방에 대한 매력을 무려 270% 증가시켰다는 사실이죠. 이는 신체적 매력보다 무려 8배나 높은 결과입니다. 외모나 첫인상도 중요하지만, 깊은 눈맞춤은 그 이상으로 강력한 연결을 만들어낸다고 해요. 이 간단한 행동이 우리의 뇌를 자극해 포옹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옥시토신'과 사랑의 화확합물질이라 불리는 ‘페닐에틸아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방출하며 사랑과 신뢰를 느끼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된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이어졌습니다. 미국, 프랑스, 독일 등 다양한 나라의 과학자들이 눈맞춤이 친밀감과 매력, 심지어는 신뢰까지 높인다는 결과를 발표했죠. 상대의 눈을 바라보는 단순한 행동이 서로의 마음을 열고, 깊은 대화를 이끌어내는 도구로 작용한다는 겁니다.

SNS 시대, 우리는 늘 '연결'되어 있지만 역설적으로 진정한 교감은 점점 멀어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눈맞춤이라는 오래된 커뮤니케이션은 여전히 강력합니다. 낡고 닳은 것이 아닌 때묻은 시간과 흔적이라 귀한 것처럼 말이죠. 때로는 백 마디 말보다, 천 개의 이모지보다 단 한 번의 눈맞춤에 끌리듯이요.

아이콘택트는 누구에게나 쉽게 할 수 있는 행동입니다. 봉사 현장에서, 일상 속에서, 혹은 지하철 옆자리의 낯선 사람에게서도요. 오늘은 특별히 신경 써서 한 번 해보세요. 나의 다정한 시선이 누군가의 하루를 특별하게 만드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으니까요.

물론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어요. 2-3초의 짧은 눈맞춤으로 시작해보세요. 
자연스러운 미소를 더한다면 금상첨화.

Editor's Note: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적 감성, 눈맞춤의 매력에 빠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