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탑골공원 원각사 무료급식 봉사

종로에 위치한 탑골공원은 서울 최초의 근대식 공원이자 3.1운동의 역사적 현장이기도 했던 곳인데요, 현재는 인근 노인분들의 쉼터로 유명한 장소이죠. 탑골공원 무료급식소는 공원 바로 앞 원각사에서 운영하고 있는데요, 1993년 부터 시작되어 하루 약 400여 명의 저소득층 노인과 노숙인에게 따뜻한 한끼를 지어 대접하고 있어요. 지금까지도 원각사 무료급식소는 정부지원없이 순수 민간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동 및 주차 : 5호선 종로3가역 5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정도 소요되며 주차는 불가해요🚫🚙 건물 앞에 도착하면 2층 식당으로 올라가 잠시 기다려주세요. 현장에 계신 오랜 자원봉사자 분들이 안내해주실거예요.

준비 및 봉사 : 봉사는 오전 8시 부터 - 오후 1시까지 진행되며, 식자재 준비-조리-포장-운반-배식-설거지 및 정리가 일련의 과정이에요. 조리는 관리자가 직접하고 봉사자는 보조 역할만 지원해요. 이외에 일감은 팀을 나누어 하게 되고요😬 배식은 아침과 점심 각 1회, 총 2번이며 오전에는 도시락 형태의 간편식, 점심에는 배식판 형태의 정식입니다. 그리고 번호표 체제로 생각보다 질서정연하게 운영되고 있어서 복잡하지 않더라고요. 점심 배식 때는 식사와 설거지가 동시에 진행되는데 반납된 식판과 식기가 쉴틈없이 밀려들어 오기 때문에 쌓이지 않도록 설거지의 속도와 닦기-헹굼의 협업이 정말 중요해요. 글쓴이는 정신 못 차리고 닦기만 했답니다. 설거지조는 마음을 단단히 먹으시길요🙏🏻

점심 및 휴식 : 따로 쉬는 시간은 없어요. 식자재 손질과 조리할 때 등 중간에 대기 시간들이 많이 생기는데 그때 짬짬이 쉬어주세요. 자원봉사자도 아침에는 간단한 주먹밥을, 점심 배식 전에 따듯한 한끼를 대접 받아요🍚🍴

옷차림과 유의사항 : 첫째, 비좁은 공간에서 대량조리를 하기 때문에 가스 불과 냄비 등에 화상을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해요. 국을 끓이는 대형 솥안을 국자로 저어봤는데, 정말 뜨거웠어요🥵 고무장갑을 2겹으로 끼우세요. 둘째, 재료 손질부터 운반, 설겆이까지 음식이 튀어 쉽게 오염될 수 있어요. 흰색 계열은 피하고 맨살이 드러나지 않는 활동성이 좋은 옷을 착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봉사 인증 : 봉사 인증서 발급이 가능해요. 먼저 1365에서 회원가입을 해주세요. 봉사 현장에서 인증명부에 회원정보를 작성하면 원각사 무료급식소 운영자가 시스템에서 후 인증하는 절차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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